좋은 글이여서 퍼왔답니다!
http://www.jong10.com/246


C++ 창시자. Bjarne Stroustrup 할아버지

C++의 마지막 표준은 1998년도에 제정된 C++98이었습니다. 현재는 C++0x가 제정중입니다. 2008년에 나오면 C++08이 되고, 2009년에 나오면 C++09라고 불리우겠죠. 아무튼, 류광님의 블로그에도 가끔씩 소식이 올라오고,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. 항간에는 2000년대에 안나오고, 2010년대로 넘어간다는 소문도 있습니다. (C++1x 라고.. -_-;)

이번에 바뀌는 부분에 대해선,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, 간단히 몇가지 살펴봤습니다.

#include <vector>
typedef std::vector<std::vector<int> > Table;  // OK
typedef std::vector<std::vector<bool>> Flags;  // error

위 에서 >> 에서 에러가 납니다. >> 를 Right Shift 연산자로 인식하기 때문이죠. 에러가 나지 않으려면, >와 >의 사이를 띄워서, > > 라고 해야합니다. 처음 이 현상을 만났을 때에는 정말 헤메었습니다. C++98에서 >>가 되면 Right Shift로 인식하기로 한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. 그럼에도, 이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, C++0x에는 저것도 파싱단계에서 처리를 해주도록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.

C++0x에는 Lisp에서 시작되어 수많은 언어들에 영향을 끼친 람다도 추가됩니다.

[](int x, int y) { return x + y }

이에 따라서, for_each를 위해서 별도의 메소드를 만들어야하는 귀찮음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. 진작에 이런게 있었어야 해요. ㅠㅠ

std::vector<int> someList;
int total = 0;
std::for_each(someList.begin(), someList.end(), [&total](int x) {
total += x
});
std::cout << total;

위처럼 해버리면 됩니다. 람다의 경우는 Boost를 통해 이미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, 언어 레벨에서 지원해주는 것과, 별도의 라이브러리에서 지원해주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. (Perl의 CPAN이나 Ruby의 gems같은 라이브러리를 쉽게 설치 가능한 형태도 아니고요.)

요즘, 프로그래밍 언어들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여, 람다나 클로저는 유행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자바도 Java 7 에서는 클로저가 추가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. :-)

템플릿에 대한 typedef도 있습니다. 아래와 같습니다.

template<typename first, typename second, int third> class SomeType;
template<typename second> using TypedefName = SomeType<OtherType, second, 5>;

네임스페이스 선언에서 사용하던 기존의 using 키워드를 사용합니다.

UTF-8이나 UTF-16과 같은 특정 인코딩의 문자열 리터럴을 지원합니다. 요러코롬 씁니다.

u8"I'm a UTF-8 string."
u"This is a UTF-16 string."
U"This is a UTF-32 string."

정말 너무나도 필요했던 기능입죠. ㅠㅠ

또한, 멀티태스킹을 위한 메모리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쓰레드 어쩌구 하는 항목도 있는데, 이건 잘 모르겠네요; -_-a 그리고, C99에서 추가된 64비트 Integer 타입인 long long int 타입을 지원합니다. 사실, g++이나 몇몇 컴파일러는 미리 지원하긴 했었죠.

그리고, sizeof(SomeType::member); 이렇게 생긴 sizeof는 지원하지 않았는데, C++0x에는 추가 된다고 하고요. 튜플(tuple)도 생기고, 정규표현식(regex)도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. (Boost::regex랑 GRETA같은 대안이 있긴 했지만요.) 다만, C++에서의 문자열은 큰따옴표로 감싸지는 형태밖에 없기 때문에, 정규식을 쓰려면 좀 불편한데요! C++0x에서는 raw string이라는 형태를 추가함으로써 이를 해결한다고 하네요!! 와우~ GRETA로 정규식 사용할때 그놈의 백스페이스 때문에 X고생 했는데;; (사실, 정규식은 TR1에서 포함되었습니다.)

STL 컨테이너 안에 넣을수도 없었던 auto_ptr 같은거 말고 -_-;; TR1에서 결정된 shared_ptr 라는 좀 제대로 된 스마트 포인터도 제공하고요. 함수를 호출할 때에, 호출부에서는 레퍼런스타입(&)인지 복사생성인지 알기 어려운데요. g( f, ref(i) ) ; 이런 식으로, 레퍼런스를 지정해서 호출할 수도 있다는군요. (사실, 이건 호출부에서 결정하는게 좀 더 타당한 것 같아요!)

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것.. auto라는 키워드로, 이터레이터의 적당한!! 타입을 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 (당연히 컴파일 타임에 결정될테고요.) 아래와 같던 보기 싫던 문장을..

for (vector<int>::const_iterator itr = myvec.begin(); itr != myvec.end(); ++itr)

아래처럼 깔끔쌈빡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!

for (auto itr = myvec.begin(); itr != myvec.end(); ++itr)

이 기능은 정말 죽이네요.. ㅠㅠ STL을 두어개만 겹쳐써도, map<string, vector<string> >::iterator iter = hashStr2VecStr.begin()처럼 굉장히 길어져서, 정작 for문의 평가식을 보기 힘들었는데, 정말 좋아졌네요.

자바는 5.0부터 지원했고, Perl, Python, Ruby 등등은 옛날부터 지원하던 향상된 반복문이지만.. C++도 이제 아래와 같은 반복문을 지원합니다.

int my_array[5] = {1, 2, 3, 4, 5};
for(int &x : my_array)
{
  x *= 2;
}

여기서 &x가 아니고 x로 쓰면, 복사생성이 되나보네요;; 어쩔 수 없죠 뭐.. 그 편이 좀 더 의미 전달이 확실하니깐.

비야네 스트로스트럽 할아버지가 작성하신, C++0x 특징을 한데 모은 소스가 있는데요;;

template<class T> using Vec = vector<T,My_alloc<T>>;
Vec<double> v = { 2.3, 1.2, 6.7, 4.5 };
sort(v);
for(auto p = v.begin(); p!=v.end(); ++p)
cout << *p << endl;

요기 둘쨋줄을 보면.. 허걱. initilize를 리스트를 보내서 할 수 있습니다. -_-)=b 진작 이게 있었어야지!!

음. 여기까지가 이미 알려진 C++0x의 내용중 눈에 띄는 것 몇개 골라봤고요. 그 밖에도 constexpr이라던가, 배열의 선언시에 사이즈에 constexpr의 값은 넣을 수 있다던가(사실 #define으로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.), enum class의 도입이나, 템플릿 alias의 방법이나, STL의 에러 메시지를 훨씬 간결하게 해줄 것 같은 static assertion에 대한 것 등등의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있습니다.

여기 사용된 코드들은 아래와 같은 사이트들에서 참조했습니다.

  1. http://occamsrazr.net/tt/tag/C++0x
  2. http://www.artima.com/cppsource/cpp0x.html (비야네 할아버지 글!)
  3. http://en.wikipedia.org/wiki/C++0x

아래와 같은 TR1(C++0x에 포함될 표준 라이브러리 확장)에 관한 책도 이미 있습니다. (Visual C++ 2008에선 TR1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.)

아아.. 비야네 스트로스트럽 할아버지는 아직 건장하시구나 싶습니다. 드래프트 들어간지 한참 된 것 같은데.. 얼렁 나와만 주세요! 1~2년 안에 나오면, Visual C++ 2012 정도에는 적용 되려나? -_-;; (g++은 야금야금 적용해줄테고!)

어떤분은, "C++은 C++0x가 제정되면서 MMORPG같 은 언어가 되어버렸다."라고 하시던데 -_-;; 정말 이건 뭐, 절차지향 언어이면서, 객체지향 언어이면서, 제네릭 프로그래밍도 되면서, 메타프로그래밍도 되었는데, 이젠 그것도 모잘라서 람다도 되고, 이것저것 점점 뭔가 문법 자체가 난잡해지는 것 같습니다. 물론, 이런 편한 기능들이 추가된다는데 반기지 않을수야 없습니다만.. C++은 점점.. 어려운 언어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. 제일 좋아하는 언어인데도, 알면 알수록 점점 어렵다고 느껴지네요.. OTL

-- Jong10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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